친구들 하고 놀러간 시에르라 데 로스 빠드레스 펜션 가격
이번년 2020년 1월달에 쌍동이를 둘다 가진 패밀리, 도현네와 호섭 형네와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 특별시에서 422km, 떨어진 시에르라 데 로스 빠드레스 (Sierra de Los Padres) 로 5박 6일동안 바캉스를 다녀왔다. 승용차로 논 스톱으로 가면 5시간, 점심 먹고 또 커피 마시면서 쉬엄 쉬엄 가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우리가 묶었던 펜션은 엘 페드레갈 (El Pedregal) 이라고 저번에 작은 토니, 신혼 커플이었던 덕규, 도현네랑 전에도 왔었던 장소를 몇년 만에 다시 오게 됬다.
인테리어는 이렇게 생겼고 이번에 우리는 6명 성인들 + 5살 아이 한명이 있어 6인용 펜션에 다 같이 들어 갔는데 방이 3개에 거실에 쇼파 침대, 화장실 2개, 부얶이 있어 7명이 여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의 펜션이었고 우리 펜션 바로 앞에는 빠르리샤 (Parrilla) 큰 게 있어 고기도 숯불에 구어 먹을수도 있고 또 밖에 다른 펜션들과 같이 쓰는 수영장이 있다.
가격은 하룻밤에 6명 기준 펜션이 $5500 뻬소, 2020년 비공식 암 달러 시세가 달러당 $75.50 뻬소 였고 2020년 1월 13일 달러 매매 기준율이 1157원이었으니 7명이 들어가는 괜찮은 수준의 펜션이 하루에 84300원이 되네.
도현이 부인인 끌라우디아가 또 한 요리 솜씨 하고 또 호섭이형 부인인 엘리사 형수도 잘 하셔서 5박 6일 동안 한국 음식 먹으면서 푹 쉬다 왔다. 우리 팀의 바캉스는 그냥 딴 거 없고 공기 좋은 곳에서 한국 음식 해 먹으면서 술 마시고 푹 쉬다 오는 거다. 나의 의형제 브라더인 우리 도현 라몬은 진짜 장가 잘 갔다, 한국 음식 끝내 주게 해주는 장모님에다가 자기 마누라가 한국 음식의 여신이니,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도현 라몬하고 브라더 관계인거 같네, 같이 붙어 있으면 떨어지는 떡고물이 많다.
시에르라 데 로스 빠드레는 지대가 조금 높은 산 언덕 위에 위치해 있고 아주 조용한 작은 동네고 유명한 골프장과 호수가 있어 있어 산책 하기가 좋다. 작은 촌 동네면서 바쁜 도시 생활을 싫어 하는 은둔자들이 좋은 별장을 만들어 놓고 즐기는 동네 같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좀 있어 보이는 집 들이 꽤 있다.
또 아르헨티나의 최고의 바닷가 휴향지인 마르 델 쁠라따 (Mar del Plata) 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저녁때 카지노 가서 뽕뽕이를 할 수도 있고 유명한 추르로 (Churro) 파는 마놀로 (Manolo) 가 있어 커피 마시러 가도 되고 또 해변에서 놀다 와도 된다.
요즘에 나는 해변가에 필이 꼿혀서 해변가에서 셔핑 보드를 타면서 몇 달 살 수 있는 집 하나 장만하는 꿈이 생겼서 해변가 쪽으로 많이 가고 있는 편인데 친구들은 또 삽질 시작했다고 도시락 싸서 말리고 있는 중이다. 해변가의 집 하나 장만하면 그렇게 생각 처럼 많이 안 가긴 하더라, 어떻게 생각하면 일년에 한달 정도 다른 해변가들을 돌아가면서 사는게 어느 한 곳에다 집 하나 장만해서 유지하는것 보다 더 저렴하게 드는것 같기도 해서 먼저 돈 마련되면 잘 생각해 봐야 겠다. 그런데 요즘 바다가 너무 좋다~
by 에제키엘 -아르헨티나 실크로드 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