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km 떨어진 해변가 까메트 노르떼와 6인용 펜션 가격
울 막내 조카 아구스틴 이랑 여름 방학 끝나기 전에 해변가로 바캉스 갔다 올려고 어디로 갈까 생각해 봤는데 2월 말에는 카니발 황금 연휴가 끼어있어 모든 해변가 숙소가 동이 났는데 겨유 산따 끌라라 델 마르 옆에 조그만 동네인 까메트 노르떼 (Camet Norte)에 6인용 펜션 자리 있다고 해서 겨유 구해서 가족들과 바캉스 갔다 왔다.
아직 젊지만 나는 항상 젊었을때 은퇴를 빨리 하고 싶어해서 은퇴해서 살 곳을 슬슬 찾고 있다 그래서 만약 한국으로 리턴해서 노후 시기를 보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아르헨티나 여기 저기 돌아 다니고 있는데 요즘 바닷가에 필이 꼿혀서 바닷가 쪽으로 많이 보러 다니고 있었다. 15년전에 내 실크로드 여행사가 비행기표 많이 팔던 IATA 여행사였을때 넘 바뻐, 일에 신물이 나서, 다 때려 치고 온천 많은 엔트레 리오스 (Entre Ríos) 주의 한 조용한 동네에다 펜션 몇개 짓고 살려고 그쪽으로 한창 돌아 다녔을 때도 있었는데, 바다의 기운, 파워 와 파도 소리에 넘 끌려 요즘은 또 해변가 동네 하나 점 찍어둘려고 돌아 다니고 있다. 나이가 40이 넘으니 모든게 귀찮고 힘들게 돈도 많이 벌고 싶은 맘도 없어지네. 그냥 아침 저녁으로 바닷가 산책하고 서핑이나 배워서 살아 보고 싶다.
산따 클라라 델 마르 해변가나 까메트 노르떼 해변가는 가족 단위로 바캉스 오는 아주 조그마한 동네라서 해변가 분의기도 단순하면서 사람도 별로 없다.
나는 서울 태생인데 우리 부모님들 두분이 다 충청도 출신이라서 그런지 촌놈의 기질이 있나 보다, 그래서 그런지 푸르고 풀, 나무 많은데 있으면 일본만 쓰면 안 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알맞은 표현을 쓰자면 그런곳이 나의 나와바리 인거 같다.
우리 가족이 빌린 까메트 노르떼에 있는 6인용 펜션 마리띠마 (Marítima), 1층하고 2층으로 나눠져 있어 2채인데 우린 아래층에 있었다. 방 2개에 화장실 하나에 큰 거실이 있는 잘 지은 건물이었다. 그런데 동네가 하도 작아서 인터넷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만 됬는데 바람이 불면 자주 끊어져서 한국 사람들은 있기가 어려울거다. 내 피 안 섞인 브라더 도현 라몬 가족과 와도 견디기 힘들거 같다. 4박 5일 있었는데 인터넷이 안 되니 시간이 안 가, 한 2주일 있다 온 느낌이 들더라.
그래도 우리 가족은 아주 만족한 바캉스 였다.
펜션 가격은 2020년 2월 29일 기준으로 보면 1 비공식 암 달러가 $77 뻬소이고 1 달러 매매 기준율이 1210.50원이니
여기 하루 펜션 가격이 $3800 뻬소 이니 = 59800원 이네.
바다를 보고 있는 울 엄니~
펜션 놀러 오면 고기 구어먹는건 기본이지.... 울 조카 큰놈 막시 그리고 막내 아구스띤~ 큰 조카 막시는 떡대도 좋고 키가 1.80 이 훨 넘었다, 요즘에 말 잘 들어야 겠다.
산따 끌라라 델 마르 (Santa Clara del Mar) 는 아르헨티나 제일 유명한 해변 도시인 마르 델 쁠라따 (Mar del Plata) 에서 21km,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래도 중심지도 있고 식당들도 많고 빠도 있고 가격들도 착하고 나름대로 좋은 점이 꽤 많아서 내가 점 찍어 논 곳 중에 하나인데 단점은 해변이 작고 또 돌들이 있어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야 겠다.
해변가 식당에서 햄버거를 $90 뻬소= 1420원 한다고 붙혀 있네....
신기한게 해변가 관광지이고 지금 최 성수기인데 가격이 넘 착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특별시의 착한 가격의 가게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르헨티나 한국 촌놈 에제키엘이 딱 좋아하는 분의기다.
저녁때 해 지면 넘 할 일이 없어 나는 21km 떨어지 30분 거리의 마르 델 쁠라타 의 언더 밀롱가에 가서 3번 춤추고 왔지...크.... 그중에 아메리카 리브레 (América Libre) 라고 수요일 저녁때 열리는 젊고 히피스런 밀롱가가 제일 맘에 들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특별시에서 까메트 노르떼 까지 413km 이고 차로 4시간 40분 정도 걸리는데 만약 주유소에서 커피 마시고 쉬고 가면 한 5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된다. 다이렉트로 4시간 40분 운전 못하기에 2번 섰더니 6시간 정도 거렸다.
마르 델 쁠라타로 가는 2번 국도에 예전에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 서서 커피와 크로상 먹었던 아딸라샤 (Atalaya) 에 한 10년 만에 다시 서서 먹었는데 유명도에 비해서 커피 맛이나 크로상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너무나 유명해 한 20분 기다려서 먹었는데 내 취향에는 좀 아닌거 같다. 두번째에 섰던 YPF 주유서 커피와 크로상이 더 맛 있었다.
우리 가족이 있었던 까메트 노르떼 (Camet Norte) 인포 웹>
https://www.facebook.com/Camet-Norte-135480936535662/
산따 끌라라 델 마르 의 인포 웹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ciudadsantaclara/
by 에제키엘 -아르헨티나 실크로드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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